"육중한 존재감! 이시대의 아버지를 위한차" 더뉴 모하비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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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하비

기아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하비는 내년이면 출시 10주년을 맞습니다. 그만큼 대형 SUV 시장에서 꾸준하게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으며 자존심을 지켜왔다는 뜻이죠. 지난 5월 쌍용차가 대형 SUV G4렉스턴을 출시한 이후 판매량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모하비는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기아자동차 모하비는 프레임 바디에 디젤 엔진을 얹은 정통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2008년에 출시된 국내 대형 SUV 시장의 간판 모델입니다. 모하비는 경쟁 차종의 등장에도 독특한 포지션과 고정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견고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아차가 모하비를 내놓은 2008년 8900대였던 판매량은 2012년 고유가로 주춤한 뒤 지속적인 판매 증가를 기록, 지난해 연간 최고치인 1만5059대가 팔렸습니다. 2015년 배출가스 기준 강화로 생산 중단됐던 탓에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지만, 기아차는 올해 연간 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기아차는 쌍용차 G4 렉스턴 출시 1달 전인 지난 4월 연식변경 모델을 내놓고 플래그십 세단과 같이 스마트키 적용과 같은 프리미엄 이미지를 심었습니다.

실제 지난 5월 쌍용차가 ‘G4 렉스턴’을 출시했음에도 올 1~9월 1만2165대를 팔며,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국내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모하비가 안전·편의사양을 강화한 ‘더 뉴 모하비’로 새롭게 돌아왔습니다.

모하비의 안전·편의 장비 구성은 국산 SUV 중 최고 수준입니다. 

후측방 경보시스템, 차선이탈 경보시스템, 전방추돌 경보시스템 등 안전 관련 사양을 강화한 것은 수입 SUV와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는 장점이 될 것입니다. 

실내는 외관보다 변화의 폭이 큽니다. 실내 디자인은 과거의 감성이 그대로 드러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우드 그레인을 연출한 대시보드가 자리했고, 대시보드 중앙에 위치한 8인치 디스플레이 패널은 기아차가 플래그십 세단에 적용해 온 "텔레매틱스 서비스 UVO 2.0" 을 기본 장착해 편의성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트리플 존 공조 기능을 갖춰 탑승자 모두가 쾌적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공조장치 조작은 다이얼식으로 변화를 주었습니다. 공조 기능 역시 8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조작이 가능합니다. 특히 고급스런 느낌의 퀼팅 나파 가죽 시트는 탑승자에게 안락함과 편안함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시트 포지션도 높아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넓은 시야를 제공합니다. 

아울러 송풍구를 센터 콘솔이나 B필러가 아닌 천장 쪽에 배치한 점도 눈길을 끕니다.

실내 2열 공간은 레그룸과 헤드룸 모두 넉넉합니다. 7인승 모델의 시트는 2+3+2 구성으로 7명 모두 탑승하더라도 충분한 공간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더 뉴 모하비에는 유로6 규제를 충족하는 V6 3.0ℓ 디젤 엔진을 장착했습니다. 엔진은 최고 출력 260마력, 최대 토크 57.1㎏·m에 달하는 힘으로 육중한 차체를 이끌어 줍니다. 힘이 아주 좋습니다. 8단 자동 변속기 덕분에 변속이 빠르면서도 부드럽습니다. 

전장은 4930mm에 이르며 전폭·전고는 각각 1915mm·1810mm로 당당한 체격을 자랑합니다. 또 2895mm의 휠베이스(축간거리)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대형 SUV 매력을 뽐내기에 충분합니다. 사양에 따라 최대 2285kg에 이르는 공차 중량도 그 존재감을 과시하기 충분합니다.

더 뉴 모하비는 출시 후 단 한 번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거친 만큼 외관의 변화는 거의 없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시그니처 그릴의 변화입니다. 기존 일반 가로 그릴에서 입체감을 더해 랜드로버와 비슷한 인상을 줍니다. 모하비 전용 로고를 유지했고, 프런트와 하단에 적용된 플라스틱 범퍼와 보호 가드는 볼륨감이 강조되면서 육중한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이 그릴은 모하비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강하게 전달합니다. 

더 뉴 모하비는 기본 사양으로 후륜구동을 채택했지만, 오프로드 주행을 위해 4WD(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했습니다. 선택형 4WD와 상시 4WD를 모두 옵션으로 제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높였습니다.

더 뉴 모하비를 시승해보면 역시 세단에서는 느낄 수 없는 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높은 전고 덕에 주행 시야가 상당히 넓고, 정숙성도 뛰어나 디젤 차량이지만 가솔린 차량과 비슷한 느낌을 받습니다. 여기에 2톤이 넘는 무게지만 전혀 굼뜨지 않습니다. 오히려 답력이 빠릅니다. 

모하비는 국산 SUV 중에서 최고의 모델입니다. 국산 SUV 중 가장 강력한 엔진을 얹고 여유로움을 뽐내는 단 하나의 모델인 것입니다. 단단한 강성을 책임지는 프레임 방식이라는 것도 이점입니다. 커다란 덩치, 넉넉한 수납공간, 편안한 이동을 보장하는 승차감 등 이점이 아주 많은 차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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